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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년 시대 - 시대적 배경 / 등장인물 / OST / 시즌 2

by 핸섬고메 2024. 4. 22.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의 소원인 온양찌질이 장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대적 배경

89년도는 내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해입니다. 태어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믹스커피 맛의 기준을 만들어버린 맥심모카골드가 출시됐고 우육탕 큰 사발면, 캐러멜콘과 땅콩, 미에로화이바, 밀키스, 롯데 카스타드가 나왔던 역사적인 해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서 평화의 해이기도 합니다.(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5 공화국 시대가 막을 내리고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있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소년시대는 괴롭힘을 당하던 학교를 떠나서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변화할 기회를 얻게 된 병태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역사를 반복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냐의 선택지에서 주인공 병태는 아버지의 충고를 받아들여 용기를 냈고 운과 노력으로 학교에 평화를 가져옵니다.

아산백호와 무리들의 독재에 맞서서 힘없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싸우는 모습은 마치 군부독재에 대항했던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등장인물

장병태(임시완): 입으로 매를 버는 인물입니다. 항상 겁 없이 말을 하다가 얻어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눈치가 없어서 흑거미 박지영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티 내는 거나 기억이 돌아온 아산백호 정경태의 싸늘한 표정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전투력은 최하위였지만 박지영과의 훈련을 통해서 부여농업고등학교 5인방을 모두 이기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정경태에게 협공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뜬금없이 수준급의 춤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영(이선빈): 부여 흑거미라고 불리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사실을 모르고 착실하고 얌전한 모범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병태는 어린 시절 친구이며 짝사랑했던 상대이고 부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작품 속에서 가장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전투력은 부여 여학생들 중에서는 최강이며 웬만한 남자들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기습이기는 했지만 아산백호를 한방에 기절시켰을 정도입니다. 

 

정경태(이시우): 혼자서 아산을 평정했다고 해서 아산백호라고 불리는 소년시대 세계관 최강자입니다. 장병태와의 추돌사고로 인해서 기억을 잃게 됩니다. 기억이 없는 상황에서는 주인공 병태와 나름 잘 지내게 되지만 병태가 조금씩 선을 넘게 되고 기억까지 돌아오면서 불량하고 잔인한 아산백호로 돌아와 독재자처럼 부여를 지배합니다. 기억이 돌아온 후에 병태와 주변인물들을 괴롭히는 걸 보고 시청자들이 사이코패스 같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강선화(강혜원): 소피마르소 저리 가라 하는 타고난 미모로 부여를 사로잡은 미녀입니다. 모든 남학생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오직 부여의 짱만이 선화의 옆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병태와 경태의 갈등의 시작이 선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가정환경에 콜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OST

작품 자체의 반응도 좋았지만 OST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라조가 부른 <이판사판>이라는 곡이 드라마의 분위기와도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복고풍으로 작품의 방향을 잘 살려서인지 오프닝 테마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OST는 <깊은 밤에 우리>라는 발라드 곡이었다고 합니다.

 

-시즌2

<소년시대>는 시청자폭증으로 쿠팡플레이 서버접속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 인기를 힘입어서 한 때 사용자 수가 665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쿠팡 플레이가 출시된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작품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명우 감독은 시리즈화를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라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후속작을 긍정정으로 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도 워낙에 재밌게 봐서 올해가 가기 전에 제작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