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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밤이되었습니다 {마피아게임, 인물소개, 흥행 및 평가}

by 핸섬고메 2024. 5. 10.

수학여행을 오게된 학생들이 갑자기 시작된 죽음의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1. 마피아게임

아침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피아 게임에서 사용되는 문장입니다. 안 해 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이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게임으로서 규칙은 간단합니다. 무작위로 시민과 마피아로 팀이 나누어지게 되고 시민들은 마피아를 찾아야 승리하고 마피아들은 들키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승리하게 됩니다. 마피아 선별은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게 되는데 다수결의 원칙으로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직업을 밝혀야 합니다. 게임의 특성상 서로를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생기고 언성도 높아지는 등 심리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게임입니다. 경찰과 의사를 추가해서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갑자기 시작되는 살인게임도 마피아게임의 규칙을 거의 그대로 따라갑니다. 다만 투표로 지목된 대상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마피아들을 제외하고는 강제로 잠들게 되고 그 시간 동안 마피아들은 만장일치로 선정한 시민을 한 명 죽여야 합니다. 밤동안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 마피아 중 한 명이 무작위로 선정되어 죽게 됩니다. 잔인한 규칙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친구를 죽이게 됩니다. 주인공은 게임을 멈출 방법이 있다고 믿지만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모두가 죽고 난 뒤에야 게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 게임에 참여한 아이들은 모두 한 여학생의 죽음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고 그 여학생의 부모에 의해서 마피아 게임이 영원히 반복되는 가상현실 속 갇혀 있게 된 거였습니다. 

 

2. 인물소개

 

이윤서(이재인): 이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며 정원과는 친한 친구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서부터 방법을 찾아보겠다면서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알아내는 건 없이 계속해서 친구들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보는 시청자를 가장 답답하고 열받게 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식이 있습니다. 김준희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김준희(김우석): 게임에 참가하게 된 반의 반장입니다. 정의감이 강해서 친구를 괴롭히는 경준과 항상 대립합니다. 이윤서와 마찬가지로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지만 점차 흔들립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친구들이 10명이나 죽어서 4일 차에 죽음을 선택하지만 의사의 능력으로 부활합니다.

 

오정원(최예빈): 전교 1등이며 수학천재입니다. 친구는 윤서밖에 없습니다. 개인주의자이지만 모두를 살리겠다는 윤서를 위해서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자신이 마피아라는 것을 윤서에게도 숨겼습니다. 숨겨진 정체는 게임의 호스트가 만들어낸 게임 속 가상인물이었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게 프로그램이 되어있었지만 친구를 위해 희생하게 됩니다.

 

고경준(차우민): 유일고등학교 서열 1위라고 하지만 운동을 하는 동급생에게 밀리는 모습을 모이는 인물입니다.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들에게는 잘 보이지만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양아치입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나서는 살기 위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며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진다범(안지호): 왕따입니다. 고경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게임에서 마피아가 되었으며 가장 많은 동급생을 죽였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잔인함으로 표출된 인물입니다.

 

3. 흥행 및 평가

신인배우들이 연기한 것 치고는 상당히 자연스러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소재가 특별하고 흥미로워서 몰입감이 상당히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불필요하게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는 지적과 결말이 찝찝해서 시즌2가 꼭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재만 믿고 어설프게 만든 졸작이라는 혹평도 있습니다. 신인배우들은 귀엽게 봐준다고 치지만 나름대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배우들 조차 연기가 어색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너무나 매력이 부족하고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처참한 연출력이 평점과 시청률을 나락으로 가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감상하기에는 좋은 소재의 힘만으로도 볼 만합니다. 명작이 될 수도 있는 좋은 재료가 그냥 시간 때우기 용 평범한 작품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마피아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