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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스크걸 (줄거리, 등장인물, 마무리)

by 핸섬고메 2024. 5. 1.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가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면서 의도치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어린 시절 연예인이 꿈이었던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회사원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박수가 그리웠던 모미는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짝사랑하던 박팀장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과 성폭행을 시도하는 남자와 몸싸움을 하다 살인을 해버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모미를 짝사랑하던 주오남이 대신 시체를 처리해 주게 됩니다. 그 뒤러 모미는 곧바로 성형을 하고 자신을 찾아와 성폭행하는 주오남을 죽이게 됩니다.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모미는 김춘애를 만나서 각별한 사이가 됩니다. 그래서 주오남의 복수를 위해서 모미를 찾는 김경자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경자에게 들통나게 되어 김춘애는 결국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모미는 출산을 하게 되고 아이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경찰에 자수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 모미의 딸인 미모는 중학생이 되고 가는 곳마다 살인마의 딸이라는 소문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학을 간 곳에서 예춘이라는 좋은 친구를 만나지만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자마자 또 살인마의 딸이라는 소문이 퍼지는 것을 보고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김경자의 작전이었습니다. 경자는 미모와 친하게 지내면서 신뢰를 쌓았고 그 관계를 이용해서 납치를 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모미는 교도소에서 탈출해서 딸을 구하고 가게 됩니다. 도착한 모미는 끝내 경자의 충에 맞아 죽게 되고 경자도 경찰의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 사건으로 할머니와 엄마를 모두 잃게 된 미모는 예춘의 부모님이 임시 보호자가 되는 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김모미(이한별, 나나, 고현정): 성형 전과 성형 후, 그리고 중년으로 나누어져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어린 시절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였지만 외모에 대한 평가로 상처를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평범한 회사원이 된 인물입니다. 그러다 마스크걸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되고 살인을 저지른 후에는 성형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성형 후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과 교도소에서의 폭력성을 보여줍니다. 중년에는 다 죽어가는 사람처럼 살다가 딸에게 문제가 생기자 모성애를 보여주며 최후를 맞이합니다.

 

주오남(안재홍): 김모미의 상사이며 마스크걸 방송의 팬입니다. 왕따를 당했던 기억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마스크걸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모미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시체를 대신 처리해 주고 그걸로 협박하며 성폭행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결국 모미에게 살해당합니다.

 

김경자(염혜란): 주오남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이유의 장본인입니다. 아들이 죽은 후에는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드라망 상에서 가장 무서운 광기를 가진 여자입니다. 김모미를 죽이기 위해서 총을 구입하고 딸까지 납치하는 등 최강 빌런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마무리

배우들의 연기력이 특히나 호평을 받았습니다. 성형 전 김모미 역할을 맡은 이한별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으면서 연기력도 좋아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나와 고현정도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바로 안재홍이 맡았던 주오남이었습니다. 은퇴작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줘서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기의 악역을 연기한 염혜란을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습니다.

연출에서는 과감하게 1인 3 역이라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과 흑백등의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만들어낸 미학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원작팬들에게는 너무나 심한 각색 때문에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김모미의 불우한 인생이라는 설정 때문에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일본 영화가 생각난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하튼 저는 웹툰 원작을 전혀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