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신혼부부 나나와 쇼타는 새로운 멘션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이사 온 날에 주민회의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이 나와서 익명으로 이름을 써내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나나는 살해 동기가 없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면 잡힐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무작위로 뽑은 종이에 적힌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재미로 시작한 게임이 교환 살인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찝찝한 마음이 있었지만 설마 진짜 살인이 일어나겠냐는 생각을 했지만 종이에 이름이 적힌 사람들이 살해당하기 시작하고 다음 사람에게는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협박편지가 오게 됩니다. 불안에 휩싸인 멘션에서는 살인사건과 함께 숨겨져 있던 주민들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나나와 쇼타는 이 사건을 해결해 보기 위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주민들을 설득해서 경찰에 교환살인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살과 이미 존재했던 갈등으로 인한 살인, 연쇄살인이 뒤엉킨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나나가 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쇼타는 새로 이사 온 시노부라는 청년의 도움을 받아서 범인을 잡게 됩니다.
2. 주민들
-302호. 테츠카 나나, 테츠카 쇼타(하라다 토모요, 다나카 케이)
본 드라마의 주인공 부부입니다. 이사를 온 뒤로 살인사건이 발생해서 의심을 당하기도 합니다.
나나는 재택근무를 하는 스포츠웨어 디자이너이며 쇼타는 헬스 트레이너입니다. 각각 사건 편, 반격편의 주인공 역할 을 하고 있습니다. 나나는 주민회의에서 있었던 교환살인게임에 대한 것을 쇼타에게 비밀을 했다가 나중에야 밝힙니다. 조사를 이어 아가던 도중에 나나가 살해당하고 쇼타는 반격에 나섭니다.
-101호. 쿠즈미 유즈루(하카마다 요시히코)
독신남이며 엘리베이터 수리공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애칭을 붙이는 심할 정도의 애정을 보입니다. 유명배우를 매우 닮았다는 설정입니다.
-102호. 코지마 카요(카타오카 레이코)
집에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했었지만 지금은 안 하는 걸로 보입니다. 아이에게 집착을 보입니다. 남편과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103호. 타미야 준이치로(나마세 카츠히사)
퇴직한 은행원으로 진지하고 고지식한 성격입니다. 주민들이 의지할 정도의 위치였지만 과거의 꿈이었던 연극에만 몰두하게 됩니다. 극단의 여자와 바람까지 피우게 됩니다.
-201호. 우키타 케이스케, 세노 아이리(다나카 요지, 오오토모 카렌)
우키타는 폭력단 소속입니다. 아이리를 딸처럼 키우다 시 피했고 아이리도 우키타를 아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리는 카키누마라는 연인이 있습니다.
-203호. 린 신위(가나자와 미호)
중국인 유학생입니다. 부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지속적으로 사장에게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친구들을 숨겨주고 있습니다.
-402호. 에노모토 사나에(키무라 타에)
주민회 회장이자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은 경찰이며 상냥하고 밝은 성격입니다. 하지만 아들을 감금하고 있었던 게 밝혀지면서 비정산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들인 소이치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403호. 후지이 아츠시(카타기리 진)
독신으로 토오대학 부속병원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투덜거리고 불만은 많지만 겁이 많고 비겁한 성격입니다.
-멘션 관리인. 토코시마 히로키(타케나카 나오토)
처음부터 무례하고 비호감을 주는 인상으로 등장합니다. 교환살인게임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관리인 토코시마의 죽음으로 사건이 시작됩니다.
3. 마무리
호불호가 많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후반부인 반격 편은 불호가 많은 편입니다. 초반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이상한 설정들이 들어가고 열심히 하던 추리는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약간 살인을 미화하는 듯한 표현들이 있어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짜임새가 많이 아쉬운 드라마였습니다. 우연히 여러 방식의 살인이 발생했다는 게 교환살인게임이라는 요소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고 억지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반의 재미 때문에 어느 정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흡입력이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차라리 반격 편까지 하지 말고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로 미스터리한 열린 결말을 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것도 물론 호불호가 있었겠지만 허무한 결말은 막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일본 드라마에 거부감만 없으면 볼만한 작품이기는 합니다.